◎내일 논의… 통과여부는 불투명【모스크바 로이터 AFP=연합】 리투아니아정부는 16일 리투아니아 사태해결을 위한 소련정부와의 협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이 공화국이 지난 3월에 결의한 탈소 독립선언의 유보를 제의했다고 리투아니아 의회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수도 빌니우스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리투아니아정부는 리투아니아 최고회의(의회)에 대해 리투아니아가 소련정부와의 협상기간동안 독립입법들에 대한 잠정적인 유보의 선언문제를 논의해주도록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리투아니아정부 각료회의에서 이날 결정된 이같은 제안이 조만간 의회에 전달될 것이며 리투아니아 정부는 독립선언의 유보가 즉시 선포될 수도 있으나 소련정부가 대리투아니아 경제봉쇄 조치를 철회할 때에만 발효될 수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리투아니아 최고회의는 19일 독립선언 유보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 리투아니아 공산당의 한 간부는 17일 의회가 이 제안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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