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 강력과는 17일 폭력배들과 어울려 상습적으로 강남일대 유흥업소에서 공짜로 술을 마시고 술값을 요구하는 종업원들을 폭행한 KBS탤런트 정종준씨(32ㆍ폭력 등 전과4범ㆍ서울 성북구 성북동 3의140)와 폭력배 임역순씨(30ㆍ전과4범)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정씨 등은 지난해 12월13일 상오2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646 파크룸살롱에서 양주를 시켜 마신뒤 종업원 유성종씨(29)가 술값을 요구하자 『탤런트인 나를 몰라 보느냐』며 욕설을 퍼붓고 임씨는 자신의 승용차에서 등산용칼과 가스총을 들고 들어와 유씨의 허벅지를 찌르고 가스총을 쏴 실신시키는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11월부터 지금까지 이 술집에서 20여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어치의 술과 안주를 먹고 종업원들을 위협,술값을 내지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강남일대 다른 술집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무전취식해왔다는 술집주인들의 진술에 따라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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