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관리 곧 내한… 구체논의/자동차수출ㆍ화장품합작 큰 진전/소 “시베리아 철도로 유럽수출을”남덕우무협회장은 16일 소련과의 투자보장및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오는 9월께 체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남회장은 이날 대소경제사절단 단장으로 15일간의 소련 방문을 끝내고 귀국,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소련측은 수교문제와 관계없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 협정들이 체결되기를 바라고 있으나 소련 국내문제가 해결되고 개혁법안들이 마무리되는 오는 9월께 이루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회장은 소련측이 이 협정들에 서명하기 위해 조만간 정부고위관계자를 한국에 파견할 것이라고 전하고 현재 양국 실무진들이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회장은 이번 방소기간중 무협과 소련연방상의간의 업무협정에 관한 합의각서를 교환,양국간 ▲경제정보지 공동발간 ▲경제심포지엄및 세미나개최 ▲무역및 투자알선 ▲경제정보교환등에 적극 협조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회장은 또 골라노프 소련연방상의부회장으로부터 코오롱상사및(주) 선경의 모스크바지사 허가도 받아냈다고 말하고 소련측은 한국에 ▲대유럽 수출시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해 줄 것과 한소 기업간 첨단기술교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 등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소경제사절단중 업계대표들은 소련기업들과 ▲현대자동차의 소련수출문제 ▲태평양화학의 화장품합작공장건설 ▲남양수산의 수산물 가공공장합작 등에 큰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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