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외교브레인 아르바토프 밝혀【동경=정훈특파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외교브레인이자 미ㆍ캐나다 연구소장인 게오르기ㆍ아르바토프는 16일 『한소 양국은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경우 금년내로 국교를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반도에 긴장이 완화되면 소ㆍ북한간에 체결된 「우호협력 상호원조조약」도 변경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바토프는 이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과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한소 양국간의 금년내 국교수립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다』고 지적,금년내 국교수립을 기정사실화했는데 두 나라간 정상회담후 소련의 고위층이 수교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르바토프는 이어 『북한과의 동맹관계는 계속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한반도에 군사적 위협이 사라지는 경우 소ㆍ북한간 우호조약은 자연히 변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소ㆍ북한간의 우호조약은 지난 60년 체결된후 자동연장상태인데 금년이 내년부터 다시 시작되는 자동연장의 1년전에 해당,양국간에 이를 놓고 의견이 대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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