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가 내린 15일 하오3시께 서울 강동구 고덕동 276 일대에서 빗물이 공사중인 하수구를 통해 변기 등으로 역류,1백여 가구의 지하 셋방으로 오수가 밀려들어 1m까지 차올라 주민 3백여명이 구청에 몰려가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이날 소동은 ㈜대영건설이 지난해 12월부터 고덕천 연결분류 하수관공사를 하던중 깊이 5m까지 소방도로를 파내고 지름 70㎝가량의 콘크리트 하수관을 묻는 과정에서 지반이 내려앉고 집벽이 갈라지는 피해가 나자 주민들이 항의,지난달 13일 공사를 중단한 채 일부만 복개하는 바람에 일어났다.
구청측은 양수기 12대를 동원,1시간30여분동안 오수를 제거했다.
또 이날 하오1시40분께 서울 성북구 하월곡2동 정릉천이 갑자기 쏟아진 비로 물이 불어 지난14일 장애자 지원을 위해 천혜원이 하천바닥에 설치한 풍물시장 「팔도미락야시장」의 천막,좌판,식기 및 음식물이 떠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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