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BIE총회 만장일치 찬성… 개도국선 처음/93일간 개최/27만평에 국가관ㆍ기업관 등 조성【파리=방민준특파원】 93 대전엑스포가 국제박람회사무국(BIE)의 공인을 획득,세계적인 규모의 전문박람회로 열리게 됐다.
14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BIE총회에서 대전엑스포의 공인여부를 표결에 부친 결과 회원국 43개국중 투표참가 38개국 모두가 찬성,대전엑스포를 전문박람회로 공식승인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개도국으로는 처음으로 BIE의 공인을 얻은 세계규모의 박람회를 개최하는 국가가 됐다.<관련기사9면>관련기사9면>
대전엑스포는 정부가 당초 91년에 개최키로 했다가 촉박한 일정과 비공인박람회라는 성격때문에 참가국이 적을 것을 우려,개최시기를 93년 8월로 연기하는 한편 BIE의 공인을 얻기로 하고 그동안 재계와 공동으로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전개,이번 총회에서 41개 국가중 기권 3개국을 제외한 38개국의 찬성을 얻어냄으로써 공인획득에 성공한 것이다.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라는 주제로 오는 93년 8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93일간 열릴 대전엑스포는 주제관을 비롯,기술ㆍ탐험ㆍ생활ㆍ자원ㆍ생명ㆍ문화ㆍ자연관과 40개의 외국 국가관,20개의 국제기구및 연구소관,5개의 해외기업 독립관,40여개의 국내기업관 등이 27만3천평의 부지위에 들어서게 된다.
예상 관람인원은 외국인 1백여만명을 포함,1천여만명. 정부는 전시관외에 대규모 과학공원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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