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쿠레슈티 로이터 AFP=연합】 루마니아경찰은 13일 새벽 4시 부쿠레슈티 중심가를 점거하고 6주째 연좌시위를 벌여온 수백명의 반정부시위대를 곤봉으로 때리면서 진압하는데 성공했으나 이날 하오 4시15분(현지시간) 수백명의 시위대가 다시 경찰을 밀어내고 중심가의 한 도로를 점거하는데 성공,시위대와 경찰간에 밀고 밀리는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수백명의 시위대는 경찰을 퇴각시킨후 「승리」,「일리에스쿠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보다 앞서 경찰은 이날 새벽 시위현장을 급습,국립극장 외곽에 설치된 30여개의 텐트를 부수고 광장에 있던 50여명의 시민들을 포함한 텐트안에 있던 농성자들을 체포했다.
정부는 이 진압과정에서 2백63명이 체포됐으며 단식농성을 벌이던 시위대는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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