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평민당총재는 13일 오는 16일의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내각제개헌 반대와 지자제실시 약속의 이행,13대 국회의 해산과 조기총선등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말했다.김총재는 이날 상오의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회담에서 노태우대통령이 내각제개헌 의사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한 뒤 내각제개헌의 포기를 권고하겠다』면서 『노대통령은 6ㆍ29선언을 통해 대통령직선제를 공약하고 개헌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됐는데 이를 뒤집으면 정통성 자체에 문제가 제기되는 사태가 올 것』이라고 말해 내각제개헌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김총재는 유엔가입문제에 언급,『한소 정상회담등으로 한반도 긴장완화 분위기등 국제관계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남북한이 단일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