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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고르비에 친서/지난 9일 방소 신현확씨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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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고르비에 친서/지난 9일 방소 신현확씨 통해

입력
1990.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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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ㆍ교환방문 희망정부는 지난 9일 소련 방문을 위해 출국한 신현확 삼성물산회장편에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에게 보내는 노태우대통령의 친서를 보낸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노대통령의 친서는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 개최전 소련측 접촉창구로 우리측과 사전 실무협상을 벌인 도브리닌 소련대통령고문을 통해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이 친서에서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이 동북아및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점과 ▲한소 양국간의 관계정상화로 인해 경협 확대및 교류증대로 이어져 양국의 번영에 도움이 된다는 점등을 지적,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가 매우 뜻깊은 일이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친서는 또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대소 수교교섭단의 파견과 관련,수교교섭의 성사와 두 나라 정상의 상호방문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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