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로이터=연합】 한국의 현대그룹이 제공하는 건설장비를 실은 선박 한척이 일본을 떠나 8일 북한의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일본해운업계 소식통들이 12일 말했다.고베(신호)의 소식통들은 파나마선적의 토오5호가 지난 4일 일본의 고베항을 떠나 8일 북한 서해안의 남포항에 도착했으며 이 배가 싣고 있는 화물중에는 지난해 1월 현대그룹 명예회장 정주영씨가 북한방문중 약속한 건설장비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동경에서 수신된 북한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한국정부의 「승인」을 받은 장비를 「기증」받고 싶지 않다면서 이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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