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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후 공해검사 300여건 조작/관련 공무원등 7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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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후 공해검사 300여건 조작/관련 공무원등 7명 구속

입력
1990.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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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입건/건당 30만원받고 시험표 허위발급【인천】 폐수배출업소의 폐수시험성적표 3백장을 허위로 작성,발급해 주고 업체로부터 9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소 직원 4명과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경찰,환경처,세무서,시청직원 7명 등 공무원 11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지검 특수부 김수철검사는 12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소 수질보전과장 주덕균씨(36) 등 연구소 직원 2명과 인천시 남구청 환경보호계장 장태진씨(30),해양경찰대 인천지구대 감시계장 유남렬씨(34),환경처 측정분석2계장 두현국씨(38) 등 공무원 7명을 허위공문서 작성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전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소장 신부현씨(50)와 돈을 건네준 회사대표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소 연구부장 최동식씨(46) 등 3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의하면 수질보건과장 주씨 등 보건환경연구소 직원 4명은 88년 3월1일 인천 서구 석남동 D전자에 대한 폐수시험 과정에서 납과 구리의 함유량을 허위로 작성해 주고 30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1장당 30만원씩 모두 9천여만원을 받고 폐수시험성적표 3백여매를 허위로 발급해 주었다는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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