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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비로 천일염 생산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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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비로 천일염 생산 크게 줄어

입력
1990.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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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절반… 산지값 연초의 배 “파동우려”올들어 잦은 비로 천일염의 생산량이 격감하면서 산지소금값이 폭등,소금파동이 우려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지소금값은 50㎏가마당 지역별로 5천3백∼5천7백원으로 연초의 2천5백원에 비해 갑절이상이 올랐다. 이에 따라 서울등 소비지의 도ㆍ소매값도 최근들어 크게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소금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잦은 강우로 일조량이 격감,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대폭 줄었기 때문.

지난 7일 현재 전국의 소금생산량은 14만3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만톤에 비해 절반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 이달말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생산량은 88년의 85만톤,지난해의 63만7천톤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에서 이월된 소금재고비축물량(현재 38만여톤)을 감안하더라도 올 연말께에는 심각한 수급불균형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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