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임종명기자】 12일 상호5시20분께 광주 서구 양림동 108의2 광주 미문화원에 전남지역 대학생 대표자 협의회(남대협)소속 대학생 5백여명이 몰려가 화염병 7백여개를 던지며 기습시위를 벌였다.학생들은 「미문화원폐쇄」 「민자당박살」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하다 경찰이 권총7발의 공포와 최루탄을 쏘자 15분에 해산됐다.
이날 시위로 미문화원에 인접한 양림파출소 건물의 경찰표지가 불타고 인근에 있던 서울2누 2224호 르망승용차 뒷유리가 깨졌으나 미문화원이 입주한 여성회관 건물은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전남대생 노해경(18ㆍ무역2) 등 3명을 연행했다.
시위학생중 3명은 상오5시45분께 미문화원 반대편 호남신학대 기숙사 4층에 올라가 「광주학살 내각제개헌 배후조종 미문화원 철폐하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2시간동안 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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