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스위크지,한소회담 커버스토리 게재

◎노­고르비회동 아태 해빙 전환점/아 안보정책 전면 재검토 불가피【뉴욕=연합】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1일 시판되는 18일자 최신호에 노태우대통령과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간의 역사적인 샌프란시스코회동 관련기사를 커버스토리로 게재하고 이번 한소 정상회담으로 아시아안보정책 전반의 재고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논평했다.

「태평양에서의 해빙」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전망이 점점 더 밝아지고 있다』는 노대통령의 적극적인 견해와 『과일이 익을 때까지 기다리고 익으면 먹도록 하자』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소극적인 견해를 함께 소개하고 어떻든 노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하나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표현한 것은 정곡을 찌른 말이라고 평가했다.

동지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이번 노대통령 면담을 사다트 이집트대통령이 지난 77년 예루살렘을 찾아 베긴 이스라엘총리와 만났던 역사적인 애­이스라엘 정상회담에 비유한 서울의 한 서방외교관 말을 전하면서 이번 한소 정상회담은 전 아시아의 안보협정을 전면 재검토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