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7일 호화결혼식의 혼주와 신랑신부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공표했던 서울시는 11일 방침을 변경,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혼주만 고발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는 또 종교ㆍ사회단체 회관에서의 혼례식금지방침도 이를 철회,허용키로 했다.
서울시가 며칠사이 강경방침을 철회한 것은 혼주명단공개와 종교ㆍ사회단체회관에서의 예식금지조치가 너무 지나치며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는 비판을 의식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되고 있으나 시민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행정조치를 졸속처리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윤백영서울시부시장은 명단공개 번복에 대해 『실무자가 보사부의 의법조치지시를 강조한다는 것이 과장 공표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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