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기 대유럽진출 교두보/1억5천만불 투입 93년 완공한강유람선업체로 잘 알려진 ㈜세모가 총투자 1억5천만달러규모로 네덜란드암스테르담에 세워지는 유로아시아 비즈니스센터의 대주주로 참여,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모는 오는 93년 4월 완공예정으로 11월께 착공하는 유로아시아 비즈니스센터에 ㈜대우 및 한일합섬과 함께 참여하는데 가장 많은 주식지분인 45%를 갖게 된 것. 대우와 한일합섬은 각 10%,네덜란드은행이 20%의 지분을 갖는다.
유로아시아 비즈니스센터는 오는 92년의 EC(유럽공동체)시장통합과 동구개방에 맞춰 특히 한국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세워지는 것으로 연면적 3만여평에 오피스텔25층 특급호텔 20층 및 상설전시장등을 갖추게 된다.
이 사업은 무공과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이 공동계획,당초 대기업에 제의를 했었으나 투자효율성이 낮다는 이유로 대기업들이 머뭇거리는 사이에 중견업체인 세모가 적극적으로 나서 이센터의 사실상의 주인이 된 것.
세모는 올해부터 중소기업군에서 벗어났으나 연간매출액이 1천억원이상으로 업계에서는 「알부자」로 소문나 있다.
유로아시아비즈니스센터는 당초 성공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착공하기도 전에 국내기업들의 입주경쟁률이 3대1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호텔사업에도 힐튼호텔과 제주하이야트호텔 등 국내 4개 호텔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방준식기자>방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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