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유주석특파원】 중국 당국은 11일 북경인민대회장에서 회기 1주일간의 전국통전공작회의를 정식 소집했다.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이날 개막연설을 통해 중국과 대만이 통일에 관한 공식대화를 갖기전에 직접교역과 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은 이어 이런 대화는 지난달 이등휘 대만총통의 정부간 대화보다는 중국공산당과 대만국민당간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은 대만의 제안이 몇가지 부적절하고 진의가 의심스런 면은 있으나 과거의 「3불정책」보다는 발전된 점이 있다는 것을 감안할때 이총통의 발언을 평가한다고 말해 중국당국이 종전에 일방적으로 대만의 제의를 비난했던 것과는 달리 다소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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