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관련 연방 태도변화 주목【모스크바 AP 연합=특약】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1일 발트3국의 최고지도자들과 독립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2일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발트3국 대변인들이 밝혔다.
라트비아공의 라우드세프스 대변인은 이날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연방최고위원회에서 회의를 갖고 발트 3국 대통령들과 전격회동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고르바초프가 발트 3국대통령과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현재 이들 3개 공화국의 독립선언과 관련,크렘린이 새로운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프룬스키나 리투아니아공 총리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리즈코프총리와 회담을 갖고 소련정부가 리투아니아공의 독립선언과 관련된 법률의 시행을 유보한다는 전제아래 협상할 것을 동의했다고 밝혔다.
소련은 그동안 리투아니아공이 지난 3월의 독립선언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면서 리투아니아공과의 협상을 거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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