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유입부진속에 증안기금의 매입세로 버티어왔던 주식시장은 11일 증안기금이 개입하지않자 소량의 매물출회만으로도 종합주가지수가 전날종가대비 12포인트나 떨어지며 7백86으로 크게 밀려났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한소정상회담이라는 대형호재가 장세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던 지난달 30일(7백89)보다 낮은 것으로 한소정상회담의 주식시장에 대한 효과가 사라진 셈이다.
전장동시호가부터 쏟아진 「팔자」물량공세속에 매수세가 위축,약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매도호가가 점차 낮아졌다.
증시주변 자금사정이 부진한 가운데 ▲통안증권발행에 따른 자금난우려와 ▲미수금 및 미상환융자금증가등 단기적 악재가 가세,투자심리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며 주가는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전장과 후장끝무렵 한때 평소처럼 증안기금이 개입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매도세가 관망,낙 폭이 잠시 줄어드는 눈치작전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어업 조립 기타 금속 석유화학주와 자금난과 직접 관련된 금융주가 큰폭으로 하락하는등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량도 연중 바닥수준인 6백30만주에 머물러 소량매물이 주가를 큰 폭으로 떨어뜨리는 양상을 보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