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 홍수때 보답 형식으로사랑의 쌀나누기운동본부는 10일 북한당국에 보내는 메시지를 발표,국민성금으로 모은 사랑의 쌀을 북한동포에게 전달하고싶다는 뜻을 밝히고 북한당국의 호응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메시지에서 84년홍수때 북한당국이 인도주의정신에 입각해 보낸 쌀을 우리가 흔쾌히 받아들였던 사실을 환기시키고 사랑의 쌀을 받아들여 한나라한겨레로 회복되는 계기가 되도록 해줄것을 호소했다.
사랑의 쌀나누기 운동본부는 북한동포에게 민간차원에서 쌀을 보내기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본부관계자는 『사랑의 쌀나누기운동이 국내 불우이웃과 해외빈민 북한동포를 대상으로 전개됐던만큼 종교적이고 순수한 민간차원에서 사랑의 쌀을 전달하려한다』면서 『북한이 6년전에 쌀을 보냈던 것을 상기할때 그에 대한 보답형식인 사랑의 쌀을 받아들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10일현재 한국일보사와 운동본부에는 성금21억원이 모아졌으며 지방의 작은교회와 농협지부 군교회 한국전력공사지점 지방기독실업인회 각급학교 등에서 성금이 계속답지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5월중에 전국의 1만3천여 소년소녀가장에게 사랑의 쌀분배를 마친데 이어 2차로 전국의 불우수용시설이나 행정기관이 파악하지 못한 소년소녀가장 영세민 등에게 쌀을 나눠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아시아의 빈민국에 구호용 쌀을 보내기로하고 관계당국 및 해당국가와 협의중이다.
운동본부는 또 6ㆍ25 40주년을 맞아 풍요와 풍년속에 잊혀져가는 전쟁당시의 배고픔과 빈곤을 상기하는 뜻에서 오는 24일 전기독교인이 한두끼를 금식하면서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1인당 쌀한되값(1천원)의 금식헌금을 사랑의 쌀나누기운동에 기탁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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