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때 길을 잃어 고아원 등에서 자랐던 재미교포 김숙자씨(37ㆍ조지아주 헵지바 플랜테이션 에이커 85)가 9일 부모를 애타게 찾는다는 편지와 어릴때 사진을 한국일보사에 보내왔다.김씨는 경기 파주군의 한시장에서 미아가 돼 서울 은평구 응암동 선덕원에 보내져 이곳에서 숙명여중,예일여고를 졸업했다. 김씨는 한국일보사에서 펼친 자립아동돕기운동덕택으로 한국투자신탁 국제업무실에서 근무하다 85년에 도미,미국인과 결혼해 살고있는데 오는 7월에 귀국할 예정.
몸에 콩알만한 사마귀가 있는것이 특징이라는 김씨는 『자식들을 기르면서 자식을 잃어버린 어버지의 심정을 헤아리게 됐다』며 조국에서 부모와 재회하기를 갈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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