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4명 구속서울지검 남부지청은 9일 자신이 다니던 회사대표가 부도를 내고 잠적하자 임금과 퇴직금 등을 마련한다며 기계 등 회사물품 11억8백여만원어치를 헐값에 팔아넘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신아정밀(대표 이천길ㆍ44) 기능직 주임 김철곤씨(44) 등 이 회사직원 4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의하면 김씨 등은 회사대표가 88년 8월29일 6억7천여만원의 부도를 내고 도피해버리자 ㈜한일리스 등으로부터 임대사용하던 시가 1억여원상당의 수직회전선반 3대 등 모두 11억8백여만원어치의 기계와 제작설계도면 등을 청산브로커 남병문씨(43ㆍ구속중)에게 8천여만원을 받고 팔아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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