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 취업자 6.8% 급증전체실업자중에서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또 고졸출신실업자는 88년에 이어 작년에도 전체 실업자의 절반이상을 차지 했다.
9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89년경제활동인구연보」에 따르면 작년 경제활동인구 1천7백97만5천명중 취업자는 1천7백51만5천명(남자 1천29만1천명,여자 7백12만5천명)으로 실업률은 2.6%를 기록,88년보다 0.1%포인트가 상승했다.
학력별 실업률은 대졸이상과 고졸이 각각 4.8%,3.5%를 기록,평균실업률을 웃돌았으나 중졸이하 학력소지자의 실업률은 1.3%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특히 전체실업자중 대졸 이상자의 구성비가 88년의 23.2%에서 지난 해에는 25.2%로 높아진 반면,고졸은 50.6%에서 50%로,중졸 이하는 26.2%에서 24.8%로 각각 낮아져 대졸이상 고졸학력자의 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는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서비스업등 3차산업의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반면 광공업취업자수는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이며 농림어업취업자는 감소하는등 취업구조의 3차산업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산업별취업자수는 농림어업이 3백42만명으로 88년보다 1.8% 줄어들었고 광공업은 4백93만3천명으로 2.6% 증가했으며 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업은 6.8%의 증가세를 보여 3차산업취업자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산업취업자중 3차산업 취업자의 구성비는 88년의 50.8%에서 52.3%로 대폭 높아진 반면 광공업 취업자의 구성비는 28.5%에서 28.2%로,농림어업의 구성비는 20.7%에서 19.5%로 각각 낮아졌다.
남녀별 실업률은 남자가 88년과 같은 3%에 머무른 반면,여성실업률은 88년의 1.7%에서 1.8%로 높아졌다.
여성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여성취업자수가 크게 늘고 있으나 여성구직자가 더욱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며 전체실업률을 높이는 데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방준식기자>방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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