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외신=종합】 소련의 키르기스인과 우즈베크인간의 유혈충돌이 사망자 78,부상자 3백28명을 내며 내전양상으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키르기스공화국에 이어 우즈베크공화국에도 8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이슬람ㆍ카리모프 우즈베크공화국 최고회의의장은 이날 키르기스공화국과의 접경지대인 안디잔에서 두 민족간의 유혈분규가 발생한 뒤 이 지역수개도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우즈베크민중운동단체인 베를리크의 지도자인 압두라킴ㆍ풀라토프는 이와 관련,비상사태와 통금실시가 양공화국의 여타 접경지역에도 확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키르기스공화국 수도 프룬제시는 7일 비상사태가 선포된후 평온을 되찾고 있으나 지난 4일 시작된 두 민족간 유혈충돌의 진원지인 오슈지역에는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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