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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외교ㆍ민주화노력 긍정적/“우리 사회 더 나빠졌다”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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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외교ㆍ민주화노력 긍정적/“우리 사회 더 나빠졌다” 72.3%

입력
1990.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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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ㆍ대륙연 여론조사/근로자 소득증진ㆍ분배정의 실천과제우리나라 국민들은 6공화국의 북방외교정책과 민주화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통일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또 노태우대통령의 선거공약중 앞으로 꼭 실천해야 할 것은 농어촌및 근로자의 소득증진과 분배정의 실현등 복지정책을 우선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일보가 창간 36주년을 맞아 대륙연구소에 의뢰,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이상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민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른바 총체적 난국으로 일컬어지는 현재의 국가적 위기상황과 관련,우리 사회의 제분야에 걸친 국민들의 인식을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난국극복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관련기사26ㆍ27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0.5%가 북방정책을 지지했으며 통일정책도 「보통이다」이상의 긍정적 답변이 70%수준에 도달했다.

이와함께 6공의 민주화노력도 부정(23%)보다 긍정(43%)이 배가까이 돼 민주화의지가 점차 신뢰를 얻고 있음이 입증됐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정치ㆍ경제ㆍ사회전반에 걸쳐 대부분 부정적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대상자의 72.3%가 작년과 비교할 때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더 나빠졌다고 지적한 반면 긍정적 평가는 8.6%에 불과,국민의 대다수가 어떤 형태로든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 물가불안 범죄 과소비 투기 등의 순서로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자 17.2% 평민 16% 민주(가칭) 12.6% 재야 6.1%를 기록,민자의 지지도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DB편집자주:관련기사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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