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경제부정 고발센터」설치

◎정경유착ㆍ재벌횡포 등 제보받아 조사ㆍ문제제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정경유착,공직자의 부정부패,각종 경제부조리 척결을 위해 시민들로부터 경제부정 사례를 고발받아 이를 시정하는 「경제부정고발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경실련은 이를 위해 9일 상오 9시에 서울 종로5가 경실련에서 「경제부정고발센터」현판식을 갖기로 했다.

경실련은 8일 최근 들어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난국은 그동안 쌓여온 지하경제의 확산,기업의 비자금운용과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수수로 인한 정경유착과 공무원의 부정부패,중소기업에 대한 재벌들의 만성적인 횡포와 물리력에만 의존하는 산업평화와 부당노동행위 등 왜곡된 경제질서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이같은 위기상황에 대해 자구적차원의 시민운동을 통해 이를 시정하기 위해 경제부정고발센터를 발족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부정고발센터에는 앞으로 ▲공직자의 부정부패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횡포와 잠식 ▲각종 경쟁입찰에서 이뤄지는 담합행위 ▲수의계약등 경제적 특혜를 노린 뇌물증여 ▲부동산투기 ▲탈세 ▲음성적 정치자금수수 ▲향락유흥업소를 비롯한 자유직업계층의 탈세행위등에 대해 제보를 받아 현장답사와 사실확인을 거쳐 형사고발 대상은 검찰이나 경찰에 고발하고 필요할 때는 시위등으로 사회문제로 제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