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영장ㆍ15명 수배【대전=유명상기자】 대구시경은 7일 전국을 무대로 당좌수표와 약속어음으로 물건을 구입한뒤 구입한 상품을 헐값에 팔고 발행한 수표를 부도내는 수법으로 20여억원을 사취한 대구 서구 평리동 622 한림상사 이사 최의균씨(42)와 부장 유재환씨(45ㆍ광주 북구 연제동)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한림상사대표 정영숙씨(45ㆍ전남 여천시 선원동 413) 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이 구입한 피아노ㆍ컴퓨터 등 1억5천여만원어치의 상품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달아난 한림상사대표 정씨와 영장이 신청된 최,유씨 등은 지난해 6월8일께 농협중앙회 전남 신여천지점에 당좌를 개설한뒤 지난2월 대구에서 1백20㎡규모의 사무실을 얻어 한림상사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같은달 24일 서구 평리동 622 화목당시계점(주인 하영동ㆍ40)에서 시계 2백20개 시가 1천13만원어치를 구입한후 6월30일 지급기일인 약속어음을 발행해 지불한후 구입한 시계를 처분한 혐의다.
또 지난 3월23일에는 대구 중구 문화동 11 대우피아노사(대표 김호상ㆍ52)에서 1백70만원짜리 디지틀 피아노 1대를 같은 방법으로 구입,컴퓨터ㆍ의류 등 총 2억2천3백여만원어치를 구입한후 어음을 지불한후 상품을 헐값에 처분해온 혐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