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곧 개통… 이민ㆍ방문 긍정 검토【LA지사=변홍진기자】 한소 정상회담으로 양국관계가 성숙되어 가는 것과 함께 미국정부도 대북한관계에 유연성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미 정부관계자들은 현재 단절돼 있는 대북한 전화를 가까운 시일내에 개통시킬 계획이며,북한주민의 미국이민 또는 초청방문도 긍정적으로 처리하고 학자 교수 학생들의 교환교류도 권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의 리처드ㆍ솔로몬 동아태담당차관보,스펜스ㆍ리처드슨한국과장,도널드ㆍ그레그주한대사 등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본사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북한개방을 위해 미국측은 한국정부방침에 적극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솔로몬차관보는 『한소 정상회담이 기대한 대로 진행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으며 그레그대사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기자가 북한에서 미국으로의 전화통화는 가능하나 미국에서의 대북한 전화는 미 정부방침으로 단절돼 있음을 지적하자 리처드슨한국과장은 『가까운 시일내에 개통시킬 방침』이라며 『한국과도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처드슨한국과장은 또 『북한주민의 미국이민이나 초청방문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며,학자 교수 학생들의 교류및 유학도 적극 권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리처드슨과장은 최근 일부 언론이 보도한 「미국과 북한간의 연락대표부 설치설」은 『분별없는 보도』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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