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운영 장물 처분/기업형 9명 영장서울 북부경찰서는 6일 금은방을 하면서 금은방전자제품 등을 털어 15억원어치를 훔친 정동기(34ㆍ전과7범ㆍ서울 중랑구 면목2동 한신아파트 6동1411호) 손병돈씨(26ㆍ전과2범ㆍ서울 송파구 가락동 111의11) 등 기업형 떼강도단 9명을 붙잡아 강도상해 및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봉안씨(27)를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귀금속 1백여종 2천점(시가2억원)과 범행에 사용한 서울3드 4303호 캐피탈승용차 가스총 7정,가스분사기 18개,생선회칼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88년 출소한 교도소동기들로 지난 2월18일 하오10시30분께 서울 동대문구 용두2동 250의39 태양금은방(주인 이기덕ㆍ32)에 가스총과 생선회칼을 들고 침입,주인을 칼로 찌르고 금반지 금목걸이등 2천5백여만원어치의 귀금속을 빼앗는 등 89년초부터 지금까지 서울의 금은방 5군데와 대전의 전자제품 대리점 등에서 모두 6억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다.
이들은 89년7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삼창프라자 12층 1204호에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범행모의와 예행연습을 한뒤 3∼4명씩 번갈아 「범행출장」을 나가 훔친 귀금속은 두목 정씨가 운영하는 종로구 예지동 하늬금은방에서 녹이거나 세공을 바꿔 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지난해 8월18일자정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앞길에서 송요준씨(40ㆍ회사원)에게 가스총을 쏘아 실신시킨 뒤 송씨의 서울3로 2546호 그랜저승용차를 빼앗아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금성당금은방에 침입,다이아반지등 3억원어치의 귀금속을 털어달아나는등 수시로 차량을 훔쳐 범행에 사용해왔다.
경찰은 전국에서 1백여차례에 걸쳐 15억여원어치의 귀금속을 강ㆍ절도해왔다는 범인들의 자백에 따라 여죄를 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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