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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외국 명문대 학생교환/하버드ㆍMITㆍ동경대 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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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외국 명문대 학생교환/하버드ㆍMITㆍ동경대 등과

입력
1990.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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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학점 상호 이전/3ㆍ4학년 대학원생 대상/내년부터 한학기 단위로서울대는 91학년도 1학기부터 하버드대 MIT대 케임브리지대 동경대 등 외국의 명문대학과 학부 3ㆍ4학년생,석ㆍ박사과정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상호 전공학과의 취득학점을 인정해주는 「학점이전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외국대학과의 학점이전제는 국내에 처음도입되는 것이다.

서울대는 이미 학과별로 학과장이 중심이 돼 외국의 대상대학 및 학과선정작업을 마치고 오는 11월까지 체류기간ㆍ인원수 등을 외국대학과 일괄교섭,대학별로 학점인정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서울대가 현재 교섭을 추진중인 외국대학은 경제학과의 경우 미국의 스탠퍼드대 버클리대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일본의 동경대 등이며 전자공학과는 미 MIT대 UCLA 영국의 케임브리지대 일본와세다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공대,물리학과는 스태퍼드대 와버클리대,화학과는 하버드대 동경대 케임브리지대 등이다.

서울대는 이를위해 남학생들의 유학기간 병역처리문제를 관계당국과 협의중이다. 수업료는 수학대학과 상호정산,개인부담 등으로 2원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학부 3학년이상 희망하는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내년 1학기부터 대상대학에 유학보낼 계획인데 체류기간은 한학기 단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현재 교섭이 진행중인 하버드대의 경우 교무실무자가 지난3월 내한,이 제도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학점이전제가 시행되면 해당외국대학에서 서울대로 단기유학온 학생들의 학점취득 및 이전도 가능해진다.

서울대 이현구교무처장은 『이 제도가 실시되면 학부생들도 단기간 외국에 유학,수준높은 외국대학의 연구성과와 최첨단실험장비 등을 접할수있어 학문적안목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하면 희망학생들을 모두 보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현재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이 지리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대학간학점상호인정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남대대학원의 경우 외국에서 취득한 학점을 그대로 인정해주고는 있으나 제도자체가 아직 보편화되지 못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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