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적등 방침… 학생들 거센 반발【대전=최정복기자】 한국과학기술대(학장 정안식)가 민자당해체를 주장하는 집회에 참가한 학생중 48명을 제적등 중징계키로 해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과기대는 전체학생 2천여명이 지난달9일 민자당해체를 요구하며 하루동안 동맹휴업한뒤 총학생회주동으로 대전시내에서 가두시위까지 벌이자 지난달31일 학사연구심의위원회를 열어 학생회간부등 48명을 제적등 중징계키로 결정,7일의 2차회의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
대학측은 『정부예산으로 운영되는 학문중심대학에서 학생들이 정치적 이슈로 집단행동을 한것은 설립목적에 위배되며 세금을 낸 국민들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징계방침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학교측 징계방침은 대학생들의 정치적 의사표현권을 제한,체제순응적 기술자만을 양성하겠다는 것』이라며 지난달 31일부터 1천여명이 철회요구서명을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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