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각 정당과 민연추는 5일 한소 정상회담을 환영하면서 이 회담이 한반도의 냉전체제 극복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내용의 성명과 논평을 각각 발표했다.▲박희태 민자대변인=한소 양국수뇌의 샌프란시스코회담이야말로 역사적인 순간이며 한소수교의 첫장이 드디어 열린 것이다. 이제 우리는 모스크바를 통해 우리 종착역인 평양에 도착해 민족통일의 환희를 노래하고 자손만대에 평화와 번영의 유산을 물려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태식 평민대변인=한국과 소련이 조속한 수교에 합의한 점을 환영하며 약속대로 실현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KAL기사건등 우리가 해야 할 말들을 다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회담의전절차등이 소련측의 일방적 방침으로 진행된 것은 졸속외교의 반영으로 정부의 반성을 촉구한다.
▲장석화 민주(가칭)대변인=조속한 한소 국교정상화와 대북한 개방공동노력등 한소 정상회담 결과는 한소간의 장래와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한 관계개선에 큰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 이번 회담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앞으로 국민적 합의에 바탕을 둔,신중하고 일관된 북방외교가 추진돼야 할 것이다.
▲이재오 민연추대변인=냉전이후 최초의 한소 정상회담을 환영한다. 그러나 한소 정상회담이 강대국의 한반도분단 고착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의 일환이라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으며 이번 회담이 한반도에서 냉전체제를 극복하고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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