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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ㆍ쇠고기등 10개 농수축산물 가격 특별관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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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ㆍ쇠고기등 10개 농수축산물 가격 특별관리키로

입력
1990.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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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수입확대ㆍ조기방출등 추진농림수산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쌀ㆍ쇠고기등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농수축산물 10개 품목을 선정,가격이 안정될때까지 지속적인 특별관리를 실시키로 했다.

4일 농림수산부가 내놓은 「국민생활필수농수산물 10개품목 특별관리」대책에 따르면 특별관리대상품목은 쌀 쇠고기 돼지고기 고추 마늘 양파 참깨 땅콩 김 명태 등이다.

품목별 대책을 보면 돼지고기는 국내관련업체들이 해외에 수출하는 육가공품 물량범위내에서 원료육으로 돼지고기수입을 허용,국내공급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농림수산부는 국내 15개 육가공업체들이 최근 수입추천을 신청한 총7백80톤 규모의 돼지고기가 오는 20일까지 국내에 도입되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돼지모돈 사육을 촉진시키기 위해 제일농장등 2개 양돈사육업체에 6억원의 시설비를 지원키로 했다.

쇠고기는 고급육위주의 수입쇠고기 방출확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젖소도태를 통한 식용육공급을 늘리기 위해 양축농가등에서 새끼를 낳은 경험이 있는 6년생미만의 사육젖소를 도태해 축협계통으로 출하할 경우 마리당 15만원씩의 장려금을 지급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방침아래 6월중 3천마리의 젖소도태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쌀은 농협을 통한 양질의 정부보유 일반미공급을 계속확대하는 한편,정부미의 유통상황을 수시로 점검,불법유통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추는 당초 7월1일부터 시중에 판매하는 조건부로 유통업체들이 정부로부터 사들여 보관중인 물량(3천6백여톤)의 시중판매시기를 앞당기도록(4일부터)하는것과 병행해 정부비축물량도 이달초부터 방출키로 했으며 ▲참깨와 콩은 이달 이후 1만2천톤(참깨 8천톤ㆍ땅콩 4천톤)을 해외수입하고,참깨의 경우 정부비축분 방출량을 현행 주당 2백톤에서 5백톤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마늘과 양파는 생산농민들이 조기에 출하토록 유도하는 한편 단기 가격안정용으로 정부 수매비축을 실시하고, 명태등 일부 수산품목은 수입확대를 위해 할당관세실시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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