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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상품전 2,999만불 계약/니즈네캄유화공단 1,100만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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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상품전 2,999만불 계약/니즈네캄유화공단 1,100만불 수출

입력
1990.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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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ㆍ기계공구류는 700만불씩/최첨단기술 이전도 활발/3일폐막… 참관객 1만명 넘어지난 5월28일부터 6월3일까지 1주일간 서울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 소련상품전시회 기간중 소련업체들은 2천9백99만4천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린것으로 나타났다.

4일 무공과 소연방상의의 공동집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50여개 소련업체들중 니즈네캄 석유화학공단이 에틸셀로솔브 및 스틸렌 1천1백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하는등 총 계약규모가 2천9백99만4천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이밖에 라즈노임포트사가 알루미늄을,브네쉬프롬 테크노멘사는 기계공구 및 장비를 각각 7백만달러씩 수출키로 국내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소련상품전시회는 한소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려 국내업체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가운데 계약실적도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관심을 끌었던 소련의 라이센싱토르그 특허관리공단은 최첨단 안과수술용 칼등을 우리측에 기술이전해주기로 계약을 맺었으며 화학ㆍ설비ㆍ기계분야에도 한소간 기술이전의 큰 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센싱토르그 특허관리공단은 삼성물산ㆍ럭키금성상사ㆍ선경등 국내 6개 대기업과 기술합작상담을 벌이고 있다.

한편 국내 수입업체를 보면 보드카의 경우 소련 소유 즈플로도 임포트사의 국내대리점인 북방통상이 모두 수입키로 했고 공작기계의 경우 삼미가 10만7천달러,럭키금성상사가 1만달러,수입상인 테크콤사가 약 13만달러 규모의 수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내 모피수입상사인 수오미사등이 오는 7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모피전시회에 참가초청을 받은 것을 비롯,상당수 업체가 국내수입대리점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업체관계자와 시민등 모두 1만여명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무공은 내년 7월께 모스크바에서 제2회 한국주간행사와 함께 한국상품 단독 전시회를 개최키로 소련측과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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