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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소 정상회담 연례화”/부시­고회담 폐막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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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소 정상회담 연례화”/부시­고회담 폐막 기자회견

입력
1990.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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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재승특파원】 부시­고르바초프 미소 양국대통령은 3일 상오10시(한국시간 3일 하오11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5일간의 정상회담을 폐막했다.지난해말 몰타회담에서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약속했던 부시­고르바초프 양대통령은 통일독일의 군사력 위상문제와 리투아니아등 독립운동 등에 합의를 보지 못하고 각자의 입장만을 확인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현안인 통일독일의 군사적 위상문제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부시는 『나는 통일독일이 나토에 가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솔직하게 그같은 견해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양국정상들은 또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1년에 적어도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부시대통령의 소련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간의 인간적 유대와 협조분위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미소 양국은 새로운 협조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부시­고르바초프 양대통령은 2일 상오 11시15분부터 약 1백여분간 지역문제를 광범하게 논의했으며 아프칸,캄보디아,쿠바,니카라과,엘살바도르,인도,파키스탄,중동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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