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1일 모집책을 통해 가정주부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인 뒤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사기도박으로 20여억원을 챙긴 전문사기도박단 일당 15명중 자금책 김명현씨(33ㆍ폭력 등 전과4범ㆍ서울 용산구 보광동 253의6)행동책 곽명철씨(46ㆍ폭력 등 전과7범ㆍ서울 용산구 한남동 118) 등 2명과 이들로부터 수고비를 받고 주부들을 유인해온 서양임씨(59ㆍ여ㆍ서울 중구 쌍림동 35의1) 등 모집책 8명을 포함,모두 13명을 상습도박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두목 강석기씨(35)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1일 0시께 서울 중구 회현동2가 20의1 모집책 하점순씨(45ㆍ여)집에서 하씨가 사우나 등지에서 끌어들인 서모씨(33ㆍ서울 중구 쌍림동) 등 주부 2명과 함께 1회 판돈 3백만∼5백만원,하루 전체판돈 1억여원의 속칭 「도리짓고땡」을 벌이는 등 88년2월부터 20여차례 사기도박을 벌여 10여명으로부터 20여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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