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 개입 8백31일 주식시장은 한소정상회담이라는 대형 호재를 의식한 매수세력과 8백선에 몰려있는 대기매물간의 세력다툼속에 등락이 교차되며 주가가 연 4일째 상승,종합주가지수 8백선을 회복했다.
한소정상회담에 이어 남북관계 호재성풍문이 나돌면서 강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수직상승세를 보이며 개장 30분만에 종합주가지수가 8백6까지 치솟았으나 8백선에 몰려있는 대기매물과 단기급등에 따른 이식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전장끝무렵부터 경제기획원의 「4월중 산업동향」 발표에서 경기가 석달째 상승국면에 있다는 보도에 힘입어 재차 상승했으나 매도세력에 밀려 후장한때 전날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후장끝무렵 증안기금과 기관투자가가 1백50만주의 「사자」주문을 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5포인트 오른 8백3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지수가 8백선을 넘어섬에 따라 8백선에 대거 몰려있는 대기매물과 「고르비주가」로 불리는 대형호재와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는데 앞으로 증시동향은 이 공방전의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소련과 1백20억달러 규모의 통신기기 합작생산계획을 체결했다는 보도에 따라 삼성계열사의 주식은 물론 전기ㆍ전자관련업종 상당수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어업ㆍ조립금속ㆍ전기기기ㆍ무역 등 북방관련업종도 오름세를 보인 반면 하락한 업종도 적지않아 지난 2일간의 동반상승에서 벗어나 업종별 분화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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