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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퇴폐안마시술소 기습단속/종업원ㆍ손님 93명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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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퇴폐안마시술소 기습단속/종업원ㆍ손님 93명입건

입력
1990.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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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경 강력과는 1일새벽 동대문구 장안동과 영동일대의 호화안마시술소 10여곳을 일제단속,쇠파이프ㆍ가스총을 소지하고 있던 안마시술소종업원과 도박판을 벌인 손님 등 93명을 입건,조사중이다.경찰에 의하면 강남구 역삼동 707의16 백암안마시술소 종업원 신종식씨(35ㆍ전과7범)등 8명은 남자종업원 숙소에 쇠파이프와 가스총 등을 은닉하고 있었으며 홍모씨(35ㆍ전과7범ㆍ강서구 화곡동)등 손님 55명은 도박판을 벌인혐의다.

경찰은 또 강남구 논현동 유일안마시술소 주인 신원제씨(30ㆍ전과3범)등 26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혐의로,히로뽕을 사용한 서초구 서초동 서호호텔오락실 사장 김의환씨(37ㆍ전과4범)등 5명은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은 호화안마시술소가 범죄모의 및 도피장소,도박ㆍ윤락퇴폐장소로 변질돼 일제단속을 벌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조직폭력배가 업주와 결탁,여종업들에게 윤락행위를 강요하고 화대의 일부를 갈취해왔다는 여종업원의 진술에따라 폭력배들과의 연계여부도 집중 조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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