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도 계속될 듯경상수지가 올들어 연속 4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5월에도 적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0년 4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월중 경상수지 적자는 1억7천1백만달러에 달해 올들어 4개월간의 적자규모가 11억7천1백만달러에 이르렀다.
올들어 경상수지는 1월에 3억1천6백만달러,2월 2억5천7백만달러,3월에 4억2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각각 기록한 점과 비교할때 4월의 적자폭은 상당히 축소된 셈이다.
한은은 경상수지가 연4개월째 적자를 보인 것은 지난 84년 10월이후 처음이며 5월에도 노사분규로 선박과 자동차등의 수출이 크게 부진,4억달러 안팎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6월 들어서도 흑자기조로 돌아설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중 경상수지가 적자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수출이 크게 늘어나지 않은반면 수입증가세는 좀처럼 둔화되지 않아 무역수지 적자폭이 크게 개선되지 못한데다 무역외수지 및 이전수지도 적자를 보였기 때문이다.
월중 무역수지(국제수지기준)는 수출이 49억7천만달러로 작년동월보다 3.4%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수입은 50억6천만달러로 14.3% 늘어남에 따라 8천6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같은 무역수지 적자는 올들어 가장 작은 규모이다.
무역외수지는 해외투자수익수지가 개선되고 기술용역대금지급이 줄어 적자규모가 3월의 1억8천만달러에서 7천9백만달러로 축소됐다.
또 무역외수지등 해외여행수지는 3천3백만달러의 흑자를 보여 다소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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