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30일 대규모 조직폭력배의 검거선풍 이후 군소조직을 통합,서울 강남지역의 유흥가장악을 시도한 정수파두목 유정수씨(27ㆍ전과7범ㆍ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190의51) 등 조직폭력배일당 22명을 무더기로 검거,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범죄단체구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이들로부터 쇠파이프끝에 생선회칼 등을 용접해 만든 길이 1m20㎝ 가량의 칼창 9점과 카폰이 달린 로얄살롱승용차 2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정수파 답십리파 장안파 등 강북지역 폭력조직을 통합한뒤 여관 등지에서 합숙해 오다 지난29일 상오4시께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뉴안마시술소에 집결해 있던중 정보를 입수하고 출동한 경찰과 격투끝에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강남ㆍ영동일대 유흥업소장악」 등의 강령아래 집단체력훈련까지 받아 왔으며 지난 29일에는 강남지역에 본격진출하기 위해 철공소에서 칼창을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서방파두목 김태촌씨 등 거물급 폭력배가 잇달아 검거된뒤 강남지역을 노리는 신흥군 소폭력배가 조직을 통합,보강해 쟁탈전을 벌일 것이라는 정보에 따라 일제수사를 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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