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결산법인 가운데 제조업은 지난해보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하는등 경기침체속에서 극심한 불황에 시달렸던반면 증권ㆍ보험등 금융업종은 불황속에서도 짭짤한 수지를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말 결산법인63개사 가운데 관리대상종목 및 주총일자를 확정하지못한 회사들을 제외한 59개사의 89사업연도(89년 4월∼90년 3월)영업실적을 분석한결과 이들회사의 기간중 영업수지는 업종별로 심한 기복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및 기타업종의 경우 한일합섬등 13개사의 89년도 매출액은 총9천8백5억4천만원으로 전년도의 1조8백91억원에 비해 1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기순이익도 기간중 2백43억9천만원에 그쳐 전년도의 2백89억9천만원에 비해 15.9%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금융업종의 경우에는 21개 증권사의 매출액(영업수익)이 총2조1천9백80억원을 기록,전년도에 비해 17.6%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세후)은 4천5백13억원으로 전년대비 36.1%가 증가,증시침체속에서도 호황을 누린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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