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를린 로이터 연합=특약】 동 서독의 집권당들은 29일 50여년만에 처음으로 베를린의 구 국회의사당에서 합동의원 총회를 갖고 가능한한 빠른시간내에 전독일총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날 합동의원총회에는 동ㆍ서독의 기민당과 보수연립정부를 구성한 동독의 독일사회연맹(DSU) 독일민주촉진당(DA)과 서독의 기독사회연맹(CSU)이 참가했다.
알프레드ㆍ드레거 서독기민당 원내총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합동의원총회에 참가한 정당들은 가능한한 빠른 시간내에 양독총선을 실시할 것을 합의했다』며 『오는 12월2일로 예정된 서독총선에서 전독선거를 실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타르ㆍ드메지에르 동독총리는 자유총선에 의해 선출된 동ㆍ서독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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