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총통화증가율 19%이내 유지/공공요금 인상 전면 동결/이부총리,오늘 청와대 보고정부는 추경규모를 당초 2조6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 수준으로 크게 줄이고 시중의 부동자금을 강력히 환수,6월의 총통화 증가율을 19%이내로 끌어내리고 지하철요금등 정부관리 공공요금의 인상을 전면 동결하는등 강력한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30일 상오 청와대를 방문,물가안정에 초점을 둔 하반기경제운용 계획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인플레기대심리를 억제하는데 주력키로 하고 「4ㆍ13부동산투기억제대책」과 「5ㆍ8보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부동산투기를 근절하는 한편 추경규모를 대폭 줄여,불요불급한 예산사업의 착공을 연말이나 내년이후로 연기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정부미의 무제한 방출,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수입확대,일부 공산품가격의 인하유도,건축자재의 수급조절 등 물가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다음주중에 이부총리주재로 물가안정위원회를 개최,부처별 세부지침을 논의할 방침이다.
경제기획원은 제조업투자와 수출의 회복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어 「4ㆍ4경제활성화대책」등 기존의 경기대책은 물가상승을 부추기지 않는 선에서 당초 계획대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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