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 AFP 로이터=연합】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5개년 시장경제 개혁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7월1일부터 빵등 생필품 가격이 최고 3배까지 대폭인상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사재기열풍이 몰아치자 27일 사재기를 중단하고 평온을 유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부시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떠나기 이틀전 국영TV 저녁뉴스쇼 프로그램인 베레미야를 통한 45분간의 연설에서 『이번에 발표된 정부의 5개년 경제개혁안은 새로운 혁명』이라고 선언하면서 『부정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이기 때문에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은 결코 연기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한편 모스크바시 당국은 앞으로 2주안에 기초식료품과 다른 주요소비재에 대한 배급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모스코프스키 콤소몰레츠지가 2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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