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이계성기자】 한국전쟁중 실종됐던 미군의 유해 5구가 28일 상오 11시 판문점에서 북한에 의해 미국측에 인도됐다. 이번 유해인도는 종전후인 54년 8월17일 전몰자 유해를 상호대량 교환한 이래 36년만에 처음이다.유해 인도는 북한최고인민회의 대의원겸 대외문화연락협회 부위원장인 이성호등 북한측대표 3명과 지난 27일 내한한 미하원 원호위원회(재향군인위원회) 위원장 서니ㆍ몽고메리의원(민주)등 미국측 인수단 3명 사이에 이루어졌다.<관련기사22면>관련기사22면>
인도된 5구의 유해는 87년 5월과 7월 황해북도 토산(공군 1명)과 수안(육군 4명)에서 각각 발견된 것으로 29일 미공군특별기편으로 하와이에 있는 미육군 중앙신원확인연구소로 옮겨져 신원을 확인한뒤 유가족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5구중 2구는 북한측에 의해 신원이 확인됐으나 나머지 3구는 3∼6개월 뒤에나 확인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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