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인민대표대회서 채택/연방이탈ㆍ자원독점권 등 포함/소 영토 75%차지… 최대공화국【동경=정훈특파원】 현재 크렘린궁에서 개최중인 제1회 소련 러시아공화국 인민대표대회가 곧 공화국 전역에 걸쳐 정치ㆍ경제ㆍ법적 주권의 확립을 위한 「국가주권선언」을 채택할 것이라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모스크바발 기사에서 러시아공화국의 「국가주권선언」은 ▲공화국 헌법과 법의 소련헌법및 법에의 우월 ▲천연자원의 공화국 독점권 ▲소련 연방으로부터의 자유로운 이탈권을 포함하는 러시아공화국의 독립성을 내세우고 있어 앞으로 소련연방의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통신이 입수한 주권선언안을 보면 우선 『러시아 공화국 영내에서는 공화국의 헌법과 법이 소련연방의 헌법과 법에 우선한다』고 선언하고 『공화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소련의 결정은 공화국이 실시를 거부한다』고 발트 3국형의 「공화국 우선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러시아 공화국의 「주권선언」은 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직을 노리고 있는 급진개혁파의 옐친이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서 이번주 내에 대회에 제출돼 채택과 동시에 발효될 전망이다.
그런데 러시아공화국은 전 소련영토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는 2분의 1,에너지는 생산량의 80%를 점하고 있는 소련연방 최대의 공화국으로서 「주권선언」은 이미 독립을 선언한 발트 3국에는 물론 다른 공화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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