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이어 총보유 9,500만평의 16%/제3자명의 추가… 예상보다 많아/통일 4백61만ㆍ대성 2백22만평/중기 비업무용 신고 1건도 없어10대 그룹에 이어 은행여신 관리대상인 나머지 39개그룹도 28일 총보유 부동산 9천5백61만2천8백95평중 16.38%인 1천5백65만8천6백34평을 매각키로 했다.
효성ㆍ대림ㆍ기아ㆍ두산 등 39개 그룹은 28일 전경련에 부동산매각대상 계획서를 제출,경제난국 타개를 위해 이같이 부동산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39개 그룹의 이번 부동산 매각규모는 당초예상했던 총보유 부동산 4천만평(추정치)의 7∼10%선인 3백만∼4백만평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관련기사9면>관련기사9면>
이는 39개 그룹의 총보유 부동산규모가 대성산업그룹의 탄광부지 3천3백만평과 통일그룹의 4백50만평등 제3자명의부동산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번 39개 그룹의 부동산 매각발표에는 은행관리대상인 영동개발 그룹과 법정관리하에 있는 조선공사및 산업합리화 지정업체인 진흥 기업그룹등 3개그룹은 제외돼 실제로는 36개 그룹만이 참여했다.
그룹별로는 통일그룹이 제3자명의분 4백50만평을 포함,4백61만평을 내놓음으로써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대성산업 그룹이 2백22만평,동양화학그룹이 1백47만평을 매각한다고 밝혀 이들 3개그룹이 전체의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우성건설그룹이 전체보유부동산의 53.86%인 59만9천평,해태그룹이 51%인 30만8천평,미원그룹이 45.5%인 56만7천평을 각각 매각키로 했다.
한편 풍산그룹은 방위산업용 공장외에 다른 보유부동산이 없어 이번에 부동산 매각대상을 발표하지 않았다.
39개 그룹이 내놓은 총 1천5백65만평중 9백만평은 조림지ㆍ도로ㆍ하천ㆍ광산용지로 집계됐다.
39개 그룹은 이날 부동산 매각발표와 함께 ▲이번에 밝힌 불요불급한 부동산을 6개월이내에 자진처분하며 ▲근로자주택 공급에 최대한 노력하고 ▲세전 당기순 이익의 1%를 근로자복지기금으로 적립하며 ▲향후 기술개발과 경쟁력향상에 최우선적으로 투자하고 ▲과소비 추방에 앞장선다는등 10대 그룹 결의와 비슷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39개 그룹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한편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들의 비업무용 부동산 신고가 지난 26일 신고마감일까지 1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 중앙회는 이에따라 오는 6월9일까지 신고기간을 연장하기로 하고 이를 각 협동조합에 통보했다.
기협중앙회는 당초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과다보유 부동산에 대해 자진신고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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