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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편리한 시기 초청”/노대통령 일 기자클럽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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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편리한 시기 초청”/노대통령 일 기자클럽 회견

입력
1990.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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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정훈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26일 『아키히토 일왕과 가이후 일총리의 과거 불행했던 역사에 대한 얘기가 일관된 뜻이라고 받아들이면서 나와 한국인들은 이제 과거역사문제는 종결지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제,『일왕의 방한에 대해서는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토록 초청했다』고 밝혔다.노대통령은 이날 낮 일본 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랫동안 두나라는 역사의 진실에 대한 인식을 달리했으나 이번 방문으로 공통된 인식을 갖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일본의 군사력증강에 언급,『일본이 평화헌법을 지키면서 군사력을 유지시키는 것을 기대한다』면서 『한일 두나라가 경제적 차원에서 이바지하는 것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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