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국세청에 의해 은행대출금으로 부동산투기를 한 혐의가 드러나 은행감독원으로 명단이 통보된 목영자씨(57ㆍ여)등 11명의 대출금규모는 모두 98억원이며 이중 27억원이 부동산투기로 곧장 흘러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25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국세청 통보에 따라 이들의 대출금 규모와 용도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사업운전자금으로 은행돈을 끌어다 부동산을 사는데 사용,전체대출금 98억원중 27억원이 부동산매입에 쓰인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산업㈜ 대표인 권호웅씨등 형제는 중소기업운전자금으로 모두 85억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쓰면서 이중 5억7천만원을 개인명의의 땅과 오피스텔 신축부지를 매입하는데 돌려썼으며 목씨는 은행대출금 5억원을 모두 부동산을 취득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감독원은 이들의 거래은행에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흘러들어간 27억원을 즉각회수토록 조치하고 나머지 대출금도 차차 회수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은행의 대출담당자에 대해서는 운전자금 이어서 사용처점검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대출심사에서 자금용도를 더욱엄밀히 점검하도록 주의환기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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