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급진개혁 반대/도네츠크 광부들도 시위위협【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니콜라이ㆍ리즈코프 소련총리는 25일 소련경제를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의 일괄적 개혁조치에 대한 논란과 관련,이번 조치에 대한 지지를 얻는데 실패할 경우에는 사임할 것임을 시사했다.
리즈코프총리는 이날 최고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대한 신임이 없다면 새로운 정부가 일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인민으로부터의 신뢰가 없음을 보게된다면 나는 내 의지에 역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즈코프총리의 발언은 연방최고회의의 급진개혁파의원들이 정부의 경제개혁안을 비난하며 정부불신임투표를 실시하자고 주장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편 소련연방중 2번째로 규모가 큰 우크라이나공화국은 이날 정부의 급진적 경제개혁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최대탄전지역인 도네츠크 광부들도 반대시위를 벌이겠다고 위협했다.
우크라이나 민족전선 대변인은 비탈리ㆍ마솔 우크라이나 총리가 의회연설에서 『경제개혁안에 확고히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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